올해 초등학교 2학년 여자 아이 입니다.

말도 못하던 아기일때도 언니를 그렇게 챙기던 아이였고 웃음과 애교가 많은 아이였습니다.

여전히 그러하지만 갈수록 별거 아닌것에 악을쓰고 울고 소리지르고 다른 사람이 본인에게 장난으로하는 말도 가벼이 넘기지를 못합니다.

그럴때마다 좋은 말만 듣고 살수는 없고 다른 사람이 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라고 말해줍니다.

그런데 이제는 귀를 막으면서 안들으려하고 본인의 기분이 나쁘니 그럴꺼면 나는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 언니만 좋아한다 등의 부정적인 말을 뱉어냅니다. 

이 아이를 가졌을때 제가 심리 상태 및 몸상태가 좋지 않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낮밤이 바뀌어 제가 많이 힘들었으며 어릴적 아동학대들의 기억이 터지며 소리도 많이 지르고 표정은 늘 어두웠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키워서 일까라는 죄책감이 드네요....
앞전에 큰 아이도 상담을 받았는데 둘째까지 이런 일이 생기니 참 버거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