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신질환

노인우울증
노인에서의 우울은 생각보다 흔하고 심각한 질병이지만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경우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질병임을 인식하고 받아들여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호전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노인들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우울증의 유병률은 10~15%이고 여자에서 더 흔합니다. 고령에 수반되는 심리적, 사회적, 생물학적 요인들은 우울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임상양상이 청·장년에서와 다른 특징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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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체적인 호소가 더 많고, 멜랑콜리아 양상(무력감, 유쾌한 자극에 대한 반응의 소실, 우울감이 아침에 악화됨. 새벽에 잠에서 깸, 식욕감퇴 및 체중감소, 정신운동성 지연, 초조, 부적절한 죄책감)을 자주 보이며, 인지기능의 감퇴가 더욱 빈번하고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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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이 심해지면 인지기능의 저하로 인해 치매처럼 보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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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체화 증상이 많아 신체 여러 부위의 막연한 불편감이나 통증, 피로감, 위장관 계통의 식욕부진, 소화불량, 변비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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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자살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는 고독, 재정적 문제, 건강 악화와 같은 문제로 인한 우울감과 무력감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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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환자들은 청·장년에 비해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아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약물에 대한 대사능력이 떨어져 있어 약물치료를 시작하기 전 일반적인 신체 상태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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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농도가 갑자기 증가하면 부작용도 같이 증가하므로 1일 용량을 2-3회에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다른 질환을 이유로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 경우 가능한 한 소수의 약물을 최소 용량부터 처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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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연령이 비슷해도 신체적인 조건과 약물에 대한 반응에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부작용, 순응도 등을 자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